죽종 죽상판 뜻 죽상동맥경화 발생기전 관리법

중막까지 형성된 죽상판으로 좁아진 혈관

죽종 죽상판 뜻 죽상동맥경화 발생기전과 관리법

죽종과 죽상판은 죽상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혈관 내벽의 이물질입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이 진행하게 되면서 뇌졸중과 심근경색, 하지혈관장애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왜 죽종과 죽상판이 형성되는지, 그 기전을 파악하고 죽상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법 등을 순차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혈관은 무엇?

혈관은 처음 심장에서 나오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가지를 내고 심장 밖으로 올라옵니다. 대동맥궁에서 세 개가 분지하는데 뇌로 올라가고 상부, 하부로 내려가기도 하면서 온몸에 분포하게 되는데요. 

혈관은 삼중三中 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장 바깥쪽 외막부터 평활근으로 구성된 근육층인 중막, 혈액과 직접 접촉되는 내막은 내피세포가 균일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내피세포 틈을 형성하고 조절하면서 영양소 등의 물질교환이 가능해집니다. 



죽종과 죽상판은 무엇? 죽상동맥경화 발생 기전

1. 죽종과 죽상판의 형성은 혈관 내피세포 손상으로 시작됩니다. 긴 시간 동안 이어지는 고혈압은 강한 압력으로 혈관 내피를 물리적으로 손상시킵니다. 또한 당뇨, 유해물질 등은 당화산물, 독성물질로 내피세포에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손상시키며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데요. 내피세포끼리 결합되어 조절하는 틈이 느슨해지고, 이 틈에 찌꺼기가 끼게 됩니다. 주로 LDL콜레스테롤 등의 혈액 내 과잉 물질이 들러붙게 되는데, 내막에 끼면서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만들어집니다.

2. 활성산소는 물질의 최소단위인 원자 및 분자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전자 짝을 잃어 불안정성이 매우 커진 분자를 뜻하는데요. 때문에 정상 분자의 전자를 빼앗아 안정성을 회복하려고 들러붙게 됩니다. 이를 산화라 하는데, 내막의 세포와 LDL콜레스테롤 등이 산화되면서 불안정성으로 더 잘 들러붙게 만들고 이 이물질이 커지면서 염증반응이 유발됩니다. 

3. 염증반응은 면역계에서 손상 부위를 치유하는 복구 작업인데요. 대식세포가 몰려들어 내피세포 틈을 파고든 LDL콜레스테롤 등의 이물질을 삼키게 됩니다. 그러나 처음 내피세포를 손상시킨 원인, 즉 고혈압과 고혈당, 유해물질, 고콜레스테롤 등의 유발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내피세포의 손상과 산화, 염증은 지속됩니다. 

4. 염증반응이 계속되면서 LDL콜레스테롤 등의 끈끈한 이물질을 삼킨 대식세포가 혈관 내벽에 쌓이면서 끈끈한 점액질이 종기처럼 덩어리지는데, 이를 죽종粥腫이라 합니다. 

또한 죽종이 중막까지 파고들면서 칼슘과 결합조직이 들러붙어 딱딱한 판이 형성되는데, 이를 죽상판 또는 플라크(plaque)라 하는데요. 이는 혈관 내벽을 좁게 만드는 원인이 되어 죽종동맥경화증을 발병시키며, 죽상판이 떨어지면서 혈관벽에 상처가 생겨 혈전이 만들어질 수 있게 됩니다. 이때 만들어진 혈전이 뇌로 가서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 관상동맥으로 들어가서 막으면 심근경색, 하지로 내려가 막으면 하지의 괴사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죽종동맥경화증 약물 치료

지질강하제: 스타틴(statins) 계열의 약물은 혈중 LDL 수치를 낮추고, 죽종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혈소판제 및 항응고제: 혈전 형성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사용될 수 있으며, 특히 죽상판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고려됩니다.


항고혈압제: 혈압 조절을 통해 내피세포의 추가 손상을 방지하고, 혈관 협착의 진행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죽종 죽상판 죽상동맥경화증 예방하는 관리법

1. 이미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가 있는 경우에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2. 상온에 덩어리진 기름덩어리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아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킵니다. 활성산소 증가와 염증이 반복되면서 죽상동맥경화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특히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3. 운동, 특히 땀이 살짝 날 정도의 적당한 운동은 혈중 지질 수치를 조절하고, 갈색지방을 에너지화하여 소모시키므로, 혈관 관리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4. 금연과 절주는 혈관 내피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분섭취는 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여 염증반응을 완화시킵니다. 


결론

혈관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의 지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체내 모든 조직은 혈관을 통해 운반되는 혈액으로 영양과 산소 공급을 받기 때문인데요. 혈관 협착이 약 50% 진행되어 좁아질 때까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이 혈관 건강을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세포와 각 구조물을 산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는 자연식과 운동이 가장 좋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실천하여 건강한 혈관 유지하시기 바랍니다.